글을 시작하며
지속가능한 투자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정보 비대칭 극대화, 그리고 비윤리적인 기업 운영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의 방향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의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이 부족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 중 하나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토큰 증권'이고, 한국에선 부동산 조각투자로 시작해서 조각투자라고 일컫는데 토큰증권은 안정성과 투명성은 향후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고, 특히 친환경 투자프로젝트에 활용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글에선 토큰증권이 무엇인지, 한동안 사기투자의 근원이었던 유틸리티 토큰과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고 친환경 투자 프로젝트 예시를 통해 향후 지속가능한 투자의 지평을 열 수 있는 토큰증권을 살펴보겠습니다.
토큰 증권(STO)이란 무엇인가
토큰 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발행되는 디지털 자산입니다. 이 자산은 전통적인 증권과 유사하게 작동하되,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높은 보안성을 활용합니다. 이로써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습니다.
토큰과 토큰 증권의 차이점
블록체인은 '토큰'과 '토큰 증권'이라는 두 가지 디지털 자산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두 용어는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 토큰 증권(STO): 토큰 증권은 법적으로 인정되는 디지털 자산입니다. 회사의 주식이나 채권을 디지털로 표현합니다. 토큰 증권은 투자자에게 회사의 이익이나 자산에 대한 일정한 권리를 주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보호를 받습니다.
- 유틸리티 토큰: 유틸리티 토큰은 '증권'으로 볼 수 없으며, 특정 서비스나 플랫폼에 접근하게 해주는 열쇠와 같습니다.
친환경 프로젝트 가상 투자 예시
한 예로,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를 토큰화하여 소규모 투자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한 가상의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블로그 첫 글로 예시들 든 친환경 의료폐기물 수납함의 제조판매 프로젝트(Eco-Medical Bustket Token)'이라는 이름으로 토큰 증권을 발행하였습니다. 투자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자동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운영하였습니다. 투자자들은 블록체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에코 메디컬 버스켓 생산량과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 동안 생산량이 100만개 에코메디컬 버스켓을 생산하여 (한 버스켓당 1.7kg O2절감효과 X 100만 개) 17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 정보는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모든 투자자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가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고, 이는 지속가능한 투자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관심이 높아져 더 많은 투자자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토큰 증권은 지속가능한 투자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지속가능한 투자는 환경, 사회, 그리고 지배구조(ESG)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투자를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히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과 결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토큰 증권과 관련된 플랫폼이나 도구, 그리고 지속가능한 투자를 위한 리소스 등을 알아보는 것도 투자의 성공을 위해 중요합니다. 이 글이 지속가능한 투자와 토큰 증권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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