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0%를 줄여야 하는 대한민국에선 향후 몇 년간은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코아이라는 첫 탄소배출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사업모델을 살펴보고 향후 탄소배출권 사업을 하려는 기업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에코아이 History
에코아이는 2005년에 설립하여, 온실가스감축사업을 끈기를 가지고 지금까지 사업을 운영해온 그야말로 온실가스감축사업 개척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7년 국내 최초로 CDM(UNFCCC 개발도상국 탄소감축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쿡 스토브를 공급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현재 14개국 진출하여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해오고 있다. 현재는 쿡스토브 공급사업 외에도 LED교체, PNG누출방지, 맹그로브 조림사업 등 온실가스감축사업을 진행해오고 있고 이번 상장을 통해서 더 많은 온실가스사업을 추진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넷제로, RE100 이슈가 되는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해오고 있습니다.
에코아이 사업실적
최근 3년간 사업실적이 놀랍습니다. 현재 쿡스토브, LED교체, PNG 누출방지, 맹글로브 조림, 재생에너지 관련 온실가스 감축사업만으로 23년 상반기동안 500억 넘는 매출을 확보했다. 당기순이익만 160억에 달한다. 에코아이는 주수익모델은 탄소배출권으로 보인다. 쿡스토브 사업이 좋은 사례이다. 개발도상국에서 나무 땔감으로 음식을 해먹는데 고효율의 쿡스토브를 유무상 공급하는 CDM 사업으로 온실가스 저감을 인증(UNFCCC)을 받고 획득한 탄소배출권 CERs를 한국 내에서 거래할 수 있는 i-KOC로 전환해서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략을 폈고. 또한 최근 자발적 탄소배출권시장(VCM)도 성장하면서 탄소배출권시장이 늘어난 것도 매출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온실가스감축사업인 쿡스토브 CDM 사업을 간략히 보면, 미얀마에서는 기존에는 돌위에 냄비를 놓고 밑에 땔감을 통해 음식을 해 먹었다면, 이보다 열효율이 좋은 쿡스토브를 제공함으로써 땔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독가스도 줄이면서 온실가스도 줄이는 국가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로 인해 한해 미얀마 한국가에서만 100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검증을 받은 것이다.
UN sdgs 지속가능성장목표 17가지중 5개와 접점을 이룬다는 점을 강조하여 개발도상국 대상으로 탄소저감 프로젝트인 CDM 프로그램을 지속으로 이어져오면서 개발도상국에 크린에너지 공급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탄소저감 실적을 인증받아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탄소배출권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지구도 지키면서 수익도 내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에코아이 핵심역량
에코아이의 핵심역량은 2005년부터 진행해온 온실가스감축 사업의 노하우와 경험 그리고 네트워크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2005년 그때 시절에 누가 탄소배출권사업이 돈이 될 것이다라는 생각을 했었을 것인가? 그리고 뚝심 있게 지금까지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오만가지 좌절과 경험을 해왔을 것입니다. 그것이 이젠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탄소배출권시장에서 에코아이를 더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핵심역량일 것이다. 현재 19개국 나라와 프로젝트를 경험해 왔고 탄소배출권을 구매할 수 있는 나라들과도 긴밀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에코아이에서는 이번상장으로 현재 진행 중인 온실가스감축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환경컨설팅사업으로도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들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 사업 컨설팅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파리기후변화협약, 파리협정은 20년까지 적용되었던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기후변화 협약으로 2016년에 체결되었고 21년도 부터 적용되었습니다. 선진국만 감축해야 하는 교통의정서와 달리 195개국 모든 국가가 감축목표를 세우고 지켜야 한다는 점이 다른 점입니다. 한국도 2050 탄소중립이라는 장기목표하에 2030년까지 40%를 감축해야 하는 약속을 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과 재난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심각성을 인지하고 전 세계가 서둘러 온실가스감축에 노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달 11월 말에 두바이에서 열리는 UNFCCC 유엔기후변화협약 COP28 회의가 파리협정 이후 첫 숙제 검사를 하는 회의가 될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얼마나 향후 구속력을 갖을지는 미지수가 미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향후 2030년까지 온실가스저감 노력과 규제는 더 강화될 것은 명확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에코아이의 상장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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