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작은 일상의 즐거움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최근 UCL 지리학과의 마크 매슬린 교수팀이 수행한 연구 따르면, 비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커피는 치즈만큼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소고기에 이어 높은 탄소 발자국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연구 결과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커피 소비의 환경적 비용 알아보자!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9.5억 킬로그램이 생산되며, 그 거래 가치는 약 309억 달러에 달합니다. 2050년까지 글로벌 커피 수요는 생산을 세 배로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커피가 재배되는 열대 지역의 숲과 다른 서식지에 더 많은 훼손이 불가피합니다.
브라질과 베트남에서 아라비카 커피 1킬로그램을 재배하고 영국으로 수출할 때 발생하는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5.33kg의 이산화탄소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이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커피라는 점을 이해하고, 비료 사용을 줄이고, 물과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항공이 아닌 화물선을 이용하여 수출한다면, 이 수치는 킬로그램당 3.51kg의 CO₂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연구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커피 소비방법 제안
1. 유기농 커피 선택:화학 비료 대신 유기농 폐기물을 사용해 재배한 커피를 선택하세요.
2. 비유제품 사용:동물성 우유 대신 오트 밀크나 아몬드 밀크와 같은 비유제품을 사용해 보세요.
3. 현지에서 로스팅:커피 원두를 수입국가가 아닌 생산국에서 로스팅하면 운송 중 무게가 줄어들어 에너지 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한 잔은 대략 0.28kg의 탄소 발자국을 가지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재배된 커피는 이를 0.06kg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라테는 약 0.55kg, 카푸치노는 0.41kg, 플랫 화이트는 0.34kg의 탄소 발자국을 가집니다. 그러나 지속 가능하게 생산된 커피를 사용할 경우, 이 수치들은 각각 0.33kg, 0.20kg, 0.13kg으로 감소합니다.
작은 변화로 큰 차이 만들기
우리가 일상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지속 가능한 커피 소비 방법을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더 나은 커피 문화를 경험하고 키워 갈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당신의 커피 소비 방식을 바꿔 지구를 위한 작은 변화를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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