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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오늘 3월 29일 금요일, 황사 ’최고 나쁨‘ 등급 예상 : 미세먼지(PM 10), 150㎍/㎥ 초과

by 주작가 깐돌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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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어제 3월 28일 오후 5시에 수도권과 강원, 충남, 경북에 ‘관심’ 황사위기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을 시작으로 이 지역들이 황사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여, 오늘 3월 29일 미세먼지 PM10 수준이 ‘매우 나쁨(일평균 농도 150㎍/㎥ 초과)’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늘은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 해주시고 좀 더 황사 위기 단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4년 3월 28일, 황사 특보, 이미지출처: 연합뉴스

 

PM은 무엇인가?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고체 또는 액체 상태의 아주 작은 입자를 의미합니다. 주로 PM10과 PM2.5로 구분되며, 이 숫자는 입자의 지름을 미크론(μm, 1μm = 1/1000mm) 단위로 나타냅니다. PM10은 지름이 10μm 이하인 입자를, PM2.5는 지름이 2.5μm 이하인 더욱 미세한 입자를 가리킵니다. 우리는 초미세먼지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대기오염의 주요 지표 중 하나로, 건강에 여러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PM2.5와 PM10의 차이

 

• PM2.5 (초미세먼지)


지름이 2.5μm 이하인 입자로, 매우 작아 코나 목의 필터링 시스템을 통과하여 폐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일부는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PM2.5는 그 크기가 작기 때문에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장기적 노출은 폐암과 같은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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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10 (미세먼지)


지름이 10μm 이하인 입자로, 주로 코와 목에서 걸러지며 호흡기 상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PM10은 눈, 코, 목의 자극을 유발하고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PM의 건강 영향 등급


대기 중 PM 농도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나타내는 등급이 있으며, 다음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이는 국가나 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좋음: PM2.5는 015μg/m³, PM10은 030μg/m³ 범위일 때 공기가 매우 깨끗하며, 모든 사람에게 건강상의 위험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 보통: PM2.5는 1535μg/m³, PM10은 3080μg/m³ 범위일 때, 일반적으로 대기질이 양호하나, 매우 민감한 사람은 불편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나쁨: PM2.5는 3575μg/m³, PM10은 80150μg/m³ 범위일 때, 민감한 그룹에게 건강상의 영향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반인도 장기 노출 시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매우 나쁨: PM2.5는 75μg/m³ 이상, PM10은 150μg/m³ 이상일 때 모든 인구가 건강상의 위험을 느낄 수 있으며, 심장, 호흡기 질환자는 특히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매우 나쁨’ 단계가 지속될 때 어떤 영향이 있을까?


앞서 언급함 듯이 “매우 나쁨” 수준의 황사는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를 초과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공기질 지표에서 가장 높은 경보 수준 중 하나로, 공기 중에 미세먼지가 매우 많이 포함되어 있음을 나타냅니다. “매우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다음과 같은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호흡기 건강 악화


• 미세먼지는 폐의 작은 기도에 도달하여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PM10 보다 더 작은 PM2.5는 더 깊숙이 침투하여 폐포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기관지염, 천식 악화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장기간 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 질환의 발병 및 악화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에서 더욱 민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2.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 기전: 미세먼지가 혈액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혈관의 염증을 유발하고, 이는 혈관 내피 기능 장애로 이어져 혈액 순환 장애와 심혈관 질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고농도의 미세먼지 노출은 심근경색, 고혈압,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3. 안구 질환


• 눈은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어 있어 미세먼지에 의한 자극을 직접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눈의 점막을 자극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결막염 등의 안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4. 피부 문제


• 미세먼지는 피부의 장벽 기능을 손상시키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증가시키며, 이로 인해 피부 건조, 발진, 가려움증 등의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부에 대한 미세먼지의 염증 반응은 아토피 피부염이나 여드름과 같은 피부 질환의 악화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5. 정신 건강 영향


• 장기간에 걸친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 노출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의 변화를 초래하고, 이는 우울증,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 건강 문제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외 활동의 제한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 증가도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기후변화로 앞으로 황사 발생 빈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모든 기후, 환경학자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류의 건강까지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이기에 우리는 항상 기후변화와 황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환경부에서는 국민 행동 요령을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건강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실외 활동을 제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와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문을 닫아 집안으로 들어오는 먼지를 줄이고, 외출 후에는 손발과 얼굴을 깨끗이 씻어 황사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동 요령을 알리고 있습니다. 오늘만큼은 건강을 위해 출근하실 때는 꼭 마스크를 챙겨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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