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보관하면 오히려 품질이 떨어지는 식품들을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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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며,
오늘은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식품 보관의 실수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해요. 냉장고는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데 정말 유용하지만, 모든 식품이 냉장 보관에 적합한 건 아니랍니다. 오히려 일부 식품은 냉장고에 넣으면 맛과 영양이 떨어질 수 있어요. 그럼 어떤 식품들이 냉장고와 '절친'이 아닌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1. 토마토
토마토를 냉장고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 숙성이 멈춰버려요
- 표면이 쭈글쭈글해져요
- 당도가 떨어져요
- 비타민C 함량이 줄어들어요
놀랍게도, 부경대 식품공학과 양지영 교수님의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는 보관 온도가 높을수록 비타민C 함량이 증가한대요. 그러니 토마토는 25~30도의 실온에 두는 게 좋아요. 단, 직사광선은 피해 주세요!
2. 마요네즈
마요네즈를 냉장고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달걀노른자, 식초, 식용유, 소금 등의 성분이 분리 돼버려요. 그래서 마요네즈는:
- 미개봉 상태라면: 10~30도의 서늘한 실온에 보관해 주세요
- 개봉했다면: 냉장 보관하되, 냉장실 문쪽 선반에 두세요
3. 마늘과 감자
이 두 식품은 냉장고와 정말 안 맞아요!
- 마늘: 냉장고의 습기를 흡수해 물컹해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요
- 감자: 4도 이하에서 보관하면 발암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로 변할 수 있는 당 성분이 증가해요
마늘과 감자는 건조하고 서늘하며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게 가장 좋아요.
4. 커피 원두
커피 애호가들은 주목! 커피 원두를 냉장고에 넣으면:
- 다른 식품의 냄새를 흡수해 커피 고유의 향이 옅어져요
- 냉장실 문을 여닫을 때마다 온도 변화를 겪어 맛이 변할 수 있어요
그러니 커피 원두도 실온 보관이 정답이에요.
글을 마치며,
이제 어떤 식품을 냉장고에 넣지 말아야 하는지 아시겠죠? 각 식품의 특성을 고려해 올바르게 보관하면 맛있고 건강한 식생활을 즐길 수 있답니다. 오늘 배운 내용을 참고해서 여러분의 주방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건 어떨까요? 건강하고 맛있는 식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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