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글로벌 문제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는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중 탄소배출권 거래제(ETS)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혁신적인 전략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글을 시작하며,
글로벌 탄소 거래시장의 현황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를 운영하는 LSEG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탄소 배출권 거래 시장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8810억 유로(약 1260조 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럽과 북미의 주도로 시장 규모 확대
특히 유럽연합(EU)과 북미 지역의 ETS(탄소 배출권 거래제) 시장이 성장을 보이며 전체 시장의 가치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EU의 탄소배출권 거래량은 약 125억 톤으로 전년과 유사했으나, 가치는 약 7700억 유로(한화로 약 1101조 원)로 2% 증가하며 전 세계 시장 가치의 87%를 차지했습니다.
유럽의 가격 변동성: 최고치에서의 하락세
2023년 초, EU ETS의 탄소배출권 가격은 톤당 100유로(약 14만 원)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가 있습니다만 산업 구매자와 전력 부문의 수요 약세로 인해 가격은 하락, 연말까지 60유로(약 8만 5831원)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영국의 ETS 규모도 22% 줄어들며 배출권 가격이 평균 65유로(약 9만 원)로 하락했다. LSEG는 하락 이유를 유럽 전역의 경제 성장 둔화에 두고 앞으로도 유럽 경제 성장 전환이 되지 않은 한 추가적인 수요 둔화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북미와 중국의 성장세
유럽 시장의 성장 둔화와 대조적으로, 북미와 중국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북미는 주요 규제 시장에서 배출권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 또한 2023년 10월 배출권 가격이 80.51위안(약 1만 4821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북미 시장은 총 714억 유로(약 102조 원), 중국 시장은 23억 유로(약 3조 원) 규모로 집계되었습니다.
전망
2023년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은 기록적인 성장을 이뤄냄과 동시에 높은 가격 변동성을 제시했습니다. EU와 영국에서의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중국의 시장은 성장을 지속하며 글로벌 탄소 시장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보여줬다. 이러한 동향은 향후 탄소 시장의 전략과 정책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생 에너지 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들
Orsted
한때 전통적인 화석 연료 기반 에너지 회사였던 Orsted는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대대적인 전환을 통해 탄소 배출을 현저히 줄였습니다. 이러한 전환은 Orsted에게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공했으며,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로의 추가 투자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Shell
탄소 포집 및 저장(CCUS) 기술에 대한 투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Shell은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대량으로 포집하여 저장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탄소 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하고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습니다. Shell의 이러한 노력은 에너지 산업 내에서 탄소 배출 감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Tesla
Tesler는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공 사례 중 하나는 Tesla입니다.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저장 설루션을 제공하는 이 회사는, 자동차 산업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함으로써 상당한 양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습니다. Tesla는 2023년 4분기 재무보고를 통해 2023년 동안 탄소 배출권 판매로 약 11억 불의 수익을 올렸고,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총 90억 불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https://www.reccessary.com/en/news/world-market/tesla-achieves-record-breaking-sales-1-79-billion-usd-carbon-cr edits
Siemens Gamesa
시멘스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등의 적극적인 실행,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기업입니다. 자사 건물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풍력과 태양광 같은 친환경 에너지 소스로 전환 함하여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과 설루션을 개발하여 고객들이 자신들의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수익창출에도 그 비중이 크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부적으로 탄소에 가격을 책정하여 적극적인 기업문화로도 정착된 사례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시멘스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글로벌 노력에 기여하며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경제적 성공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구글은 데이터 센터와 사무실 운영에서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Google이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글을 마치며,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은 기업이 환경 보호 노력을 경제적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입니다. Orsted, Shell, Tesla, Siemens Gamesa, Google 등의 기업은 각자의 방식으로 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사례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영감을 제공합니다. 탄소 중립을 향한 글로벌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탄소배출권 시장에서의 혁신과 참여는 앞으로도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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