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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 감염증 급증: 항생제 내성과 감염 확산의 심각성

주작가 깐돌 2024. 10. 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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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4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항생제 내성 문제와 병원 환경, 국제적 확산 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CRE 감염증을 막기 위한 해결 방안에 대해 알아봅니다.

CRE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4년 만에 3배 이상 증가




1. CRE 감염증이란 무엇인가?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arbae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CRE)“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 질환입니다. 장내세균목(Enterobacteriaceae)은 사람의 장과 같은 환경에 존재하는 흔한 세균인데, 카바페넴(Carbaepenem)이라는 고강도 항생제에도 내성을 지닌 CRE 세균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CRE 세균들은 보통 카바페넴 항생제를 포함한 다양한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어 “다제내성균”으로 분류됩니다. 이로 인해 CRE 감염증에 걸리면 치료가 매우 어렵고, 사망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2. 왜 CRE 감염증이 급증하고 있을까?


CRE 감염증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다음과 같은 주요 원인들이 있습니다:

2.1 항생제 오남용


CRE 감염증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항생제의 오남용입니다. 항생제를 과도하게 또는 잘못된 방식으로 사용하면 세균들이 항생제에 적응해 내성을 갖게 됩니다. 한국의 경우, 항생제 사용량이 OECD 평균보다 높은데, 이는 CRE와 같은 다제내성균 감염증의 발생을 촉진합니다.

• 통계: 2021년 기준,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인구 1000명당 16DDD(Defined Daily Dose)로, OECD 38개국 평균인 13.1DDD에 비해 높습니다.

2.2 병원 환경 문제


병원 내 감염 환경도 CRE 감염증의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다인실 구조의 병실과 간호 인력의 부족은 환자들 간의 세균 전파를 쉽게 만듭니다. 다인실에서는 감염 환자와 비감염 환자가 물리적으로 가까워지기 때문에, 세균이 쉽게 전파될 가능성이 큽니다.

• 다인실 문제: 한국의 병원 대부분은 다인실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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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국제적 확산


CRE 감염증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국제 교류와 환자 이동이 빈번해지면서 다른 나라에서 유입된 CRE 감염이 국내로 확산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3. CRE 감염증의 심각성


CRE 감염증은 단순히 급증하고 있는 질병이 아닙니다. 그 심각성은 다음과 같은 특징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높은 사망률: CRE 감염증의 사망률은 26%에서 75%에 달합니다. 이는 치료 옵션이 거의 없고, 감염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제한된 치료 옵션: CRE 감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특히 기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세균들은 대체 치료법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의료진은 치료 방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4. CRE 감염증을 줄이기 위한 해결 방안


CRE 감염증의 확산을 막고, 감염된 환자들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조치들이 필요합니다:

4.1 항생제 사용량 줄이기


항생제의 오남용을 줄이기 위한 교육과 정책이 필요합니다. 의료기관에서는 항생제를 처방할 때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적절한 용량을 처방해야 합니다. 또한,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여 자가 처방이나 남용을 방지해야 합니다.

• 정확한 사용법 교육: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에게도 교육해야 합니다.

4.2 병원 환경 개선


다인실 중심의 병원 구조를 변경하고, 간호 인력을 확충해 감염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적한 것처럼, 병실 구조 개편과 간호 인력 확대는 CRE 감염증을 줄이는 중요한 방안입니다.

• 간호 인력 확보: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를 줄여 환자 간의 교차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4.3 감염 예방 프로토콜 강화


의료기관은 CRE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감염 관리 프로토콜을 강화해야 합니다. 손 씻기, 의료 기구 소독, 환자 격리와 같은 기본적인 예방 조치를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글을 마치며,


CRE 감염증은 항생제 내성 문제와 병원 환경, 국제적 확산 등 여러 요인들이 얽혀 급증하고 있는 심각한 감염증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항생제 사용의 관리뿐만 아니라, 병원 환경의 개선과 감염 예방 조치들이 동시에 시행되어야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CRE 감염증의 확산을 막지 못한다면, 더 많은 환자가 생명 위협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와 의료기관이 협력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혹시 CRE 감염증과 관련하여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나 다른 주제로 블로그 작성을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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