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여행

6월 한산모시 공예 마을 탐방 추천:지속가능한 문화 체험

주작가 깐돌 2024. 6. 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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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의 한산모시공예마을에서 전통 한산모시 직조와 지속가능성을 만나다. 친환경 실천과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보세요.

충남 서천 한산모시문화제에서 볼 수 있는 ‘길쌈놀이’ 모습. 한산모시문화제 추진위원회

 

글을 시작하며,


서천의 한산모시공예마을은 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지속가능한 실천을 결합한 독특한 목적지입니다. 전통과 지속가능성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마을의 독특한 제공 내용과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발견해 보세요.


지속가능한 문화 체험: 한산모시공예마을 탐방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는 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지속가능한 실천이 결합된 한산모시공예마을이 있습니다. 한산모시는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직물로, 부드럽고 시원해 여름옷에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한산모시는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2022년에는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전통과 지속가능성의 만남


한산모시공예마을은 모시 농가 80여 곳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서천군이 모시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2018년 10만㎡ 규모로 조성한 곳입니다. 이곳에는 한산모시관, 공방 7개, 방문자센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전국에서 매년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을 만큼 인기입니다.

모시 만드는 과정은 상당히 복잡하고 정교합니다. 모시풀의 속껍질만 벗겨내 말린 후, 이를 손으로 쪼개 모시섬유를 뽑아냅니다. 이후 섬유를 실로 뽑아 손바닥으로 비벼 연결하고, 베틀로 엮어 짜면 부드럽고 시원한 모시가 완성됩니다.

모시원료, 모시풀. 출처: 농민신문

 

체험 프로그램과 친환경 활동


한산모시공예마을의 가장 큰 장점은 모시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공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방문자센터에서는 스탬프 투어를 안내해 주며, 모시와 한지로 부채를 만드는 ‘부채이야기’, 천연 염색을 해보는 ‘쪽빛 아낙네’, 모시로 보석을 만드는 ‘오르비스’, 모시로 라테를 만드는 카페 ‘선베이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특히 ‘실이랑 바늘이랑’은 한산모시공예마을 조성 때부터 자리한 공방으로, 충남무형문화재 제44호 서천 침선장 이순동 씨와 그의 딸 황길남 침선장이 다양한 모시 작품과 소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모시는 대부분 손바느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격이 높지만, 그 가치 또한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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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품과 지역 경제 활성화


또한, 한산모시공예마을에는 충남청년농부영농조합법인 ‘논틀밭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서천에 거주하는 젊은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공방입니다. 모시 잎을 넣은 비누와 허브소금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논틀밭틀 회원인 이수진 허블루팜 대표는 "한산면의 자랑인 모시와 다양한 농산물로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방문객에게 소개하고 있다"며, "공예마을에선 일하는 사람들끼리 정보 공유도 잘 이뤄지고, 임대료도 일반적인 상가 건물보다 낮아서 좋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한산모시공예마을은 전통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매년 6월에 열리는 한산모시문화제와 함께, 방문객들은 모시옷 입기, 베 짜기, 한산소곡주 칵테일 마시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친환경 제품과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한산모시공예마을은 꼭 한 번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체험과 교육 자료를 통해 한산모시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지속가능한 문화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한산모시공예마을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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