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농업

2024년 11월 기록적인 폭우로 제주 농작물 피해 속출! 현황 정리

주작가 깐돌 2024. 11. 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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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겨울채소와 수확기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침수와 병해로 위협받는 작물 보호를 위해 철저한 방제 작업이 절실합니다.

2일 제주 서귀포 성산읍 고성리에 있는 한 겨울무밭이 1~2일 내린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출처:농민신문

 

글을 시작하며,


제주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가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특히 침수된 겨울채소와 수확기 작물 보호를 위해 빠르고 철저한 방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1. 제주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 농작물 피해 심각


제주 지역이 1~2일간 기록적인 폭우에 휩싸이면서 도내 농경지와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제주 북부 지역에서는 238.4mm, 성산 동부에서는 242.1mm, 그리고 고산 서부 지역에서는 138.4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는 제주 지역에서 11월 관측된 최대 강수량으로, 이전 기록(2011년 102mm)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우는 제21호 태풍 ‘콩레이’가 대만을 지나며 제주 지역에 강한 비구름을 형성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합니다. 특히 강우가 제주 동부에 집중되며, 해당 지역의 농작물 피해가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주요 피해 작물: 침수와 병해로 시름하는 농작물


현재 피해를 입은 주요 작물로는 한창 생육 중인 무와 양배추 같은 겨울채소, 그리고 수확기에 접어든 콩과 메밀이 있습니다. 특히, 동부 지역의 겨울무 농가는 강우로 인해 밭이 침수되어 어린 무가 상당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2. 겨울채소와 수확기 작물, 방제 대책이 절실한 이유

 

겨울채소, 침수 후 병해 위험 증가


겨울채소인 무와 양배추는 물을 많이 머금은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 무름병 같은 병해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물에 잠긴 작물은 통풍이 어려워지면서 뿌리와 줄기 부위가 부패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데, 특히 무름병은 작물의 상품성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방제를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제주본부 농협경제지주 유통지원단장인 김승만 씨는 “현재 피해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겨울채소에 병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양배추 농가의 양기탁 씨도 “생육이 진행된 상태여서 큰 피해는 없었지만,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무름병이 번질 위험이 있다”며 걱정을 나타냈습니다.


수확기 작물, 도복과 곰팡이병으로 생산량 감소 우려


콩과 메밀 같은 수확기 작물도 이번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콩은 도복(작물이 쓰러지는 현상) 피해를 입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표선면 가시리에서 콩을 재배하는 강정현 씨는 “비가 누적되고 이상 고온 현상이 겹쳐 작황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폭우는 결정타였다”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또한, 곰팡이병 발생으로 인해 생산량이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3. 방제 작업의 중요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방법


폭우로 인해 이미 피해를 입은 작물은 방제 작업을 통해 병해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정 당국과 전문가들은 침수된 농작물에 대해 철저한 방제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방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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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 작업의 기본 원칙


1. 빠른 배수 조치: 침수된 밭에서는 가장 먼저 물을 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배수 작업이 늦어지면 뿌리 부위가 썩기 쉬워져 병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주기적인 통풍 관리: 물에 젖은 상태의 작물은 통풍이 중요합니다. 농가는 작물 주변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여 병해 발생 가능성을 줄여야 합니다.

3. 예방적 살균제 사용: 병해가 예상되는 작물에는 예방적 살균제를 살포하여 병균 번식을 억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정기적인 작물 점검: 작물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초기 병해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농업 기술원의 지원과 농가의 역할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업재해대응팀장 허영길 씨는 “겨울채소 수급에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농가에서는 방제 시기와 방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적극적인 방제 작업을 당부했습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방법과 작물 보호를 위한 교육을 제공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앞으로의 과제: 제주 농가를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


이번 폭우는 제주 농업의 불안정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제주 지역은 해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폭우와 태풍 등 기상이변에 대비할 수 있는 방재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농가는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를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방안


• 긴급 재난 지원금 지급: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긴급 재난 지원금 지급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어야 합니다.

• 기상 관측 시스템 강화: 강우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농가에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 병해 예방을 위한 연구 개발: 기상이변으로 인한 병해 예방 기술과 관련 연구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어야 합니다.
• 농가 보험 제도 강화: 농작물 재해보험을 확대하여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맺음말: 방제와 정책적 지원으로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야


제주 지역을 강타한 이번 폭우는 농작물 피해와 병해 발생의 위험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특히, 겨울채소와 수확기 작물의 경우 적절한 방제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해가 확산될 수 있어 농가의 신속하고 철저한 대처가 요구됩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는 이번 피해를 교훈 삼아 자연재해에 대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제주 농가가 이번 폭우 피해를 빠르게 복구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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