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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국적인 백일해 유행: 작년 대비 100배 증가, 전세계적 유행

주작가 깐돌 2024. 6. 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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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가 한국 전역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블로그에서는 백일해의 증상, 최근 발병 통계, 그리고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예방 조치에 대해 다룹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고위험군에 대한 중요한 정보와 예방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아이가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 픽사베이


백일해란 무엇인가요?


백일해는 오랜 기간 이어지는 발작성 기침으로 유명합니다. 기침할 때 '흡' 하는 소리가 특징적이며, 콧물, 결막염, 눈물, 발열 등의 증상도 동반됩니다. 이는 주로 소아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성인에게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최근 발병 통계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 기준으로 백일해 환자는 1365명에 달하며, 이는 최근 유행했던 2018년의 연간 환자 수인 980명을 이미 넘어선 수치입니다. 특히 2023년 같은 기간의 발병자 수(13명)와 비교하면 105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연령대별로는 13~19세가 617명(49.6%)으로 가장 많고, 7~12세가 512명(37.5%)으로 뒤를 잇습니다. 이는 전체 환자의 87.1%(1129명)가 7~19세 소아청소년임을 의미합니다. 지역별로는 경남(392명, 39.8%), 경기(143명, 17.4%), 부산(109명, 8.0%), 경북(90명, 6.6%)에서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유행


백일해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5월 25일 기준으로 4864명이 발생해 전년 같은 기간(1746명) 대비 약 2.8배 증가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4월 27일 기준으로 2521명이 발생해 이 중 96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4월 한 달 동안만 9만 1272명이 발생해 3월(2만 7078명) 대비 약 3.4배 증가했습니다.



예방 접종의 중요성


백일해 예방을 위해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를 함께 예방하는 DTaP 백신이 사용됩니다. 한국의 백일해 예방접종률은 1세에서 97.3%(DTaP 3차), 초등학교 입학생에서 96.8%(DTaP 5차)로 주요 선진국보다 높습니다. 이 때문에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고위험군인 1세 미만의 감염 사례는 적으며(4명), 최근 10년간 사망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감염으로 인한 중증 합병증 또는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백일해에 감염돼 전파 우려가 높은 미접종자나, 총 6회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는 신속하게 접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예방 접종 권고 사항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와 산후조리원 종사자 등도 아이와 접촉하기 최소 2주 전에 백일해 백신(Tdap)을 접종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현재 세계적인 백일해 유행은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백일해 유행이 없었던 점과 다수 국가에서 예방접종률 감소, 해외 교류 증가, PCR 검사법 발전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며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결론 및 권장 사항


백일해는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전염병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1세 미만 영아 대상 적기 접종(생후 2‧4‧6개월)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후에도 15~18개월, 4~6세, 11~12세의 추가 접종(4~6차)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 일정을 철저히 지키고, 백일해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FAQ

Q: 백일해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A: 백일해의 주요 증상은 오랜 기간 지속되는 발작성 기침, '흡' 하는 소리, 콧물, 결막염, 눈물, 발열 등이 있습니다.

Q: 예방 접종은 언제 받아야 하나요?
A: 백일해 예방 접종은 생후 2, 4, 6개월에 이루어지며, 이후 15~18개월, 4~6세, 11~12세에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Q: 예방 접종을 받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A: 예방 접종을 받지 않으면 백일해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며, 특히 소아청소년과 고위험군의 경우 중증 합병증이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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