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2024년 기후변화로, 경남 단감 탄저병 확산: 탄저병의 정의, 전파방식, 농가 영향등 요약정리

주작가 깐돌 2024. 10. 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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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단감 농가들이 탄저병 확산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상기후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경남 진주 문산읍 단감농가 차태선씨가 수확기를 앞두고 탄저병이 발병해 못쓰게 된 단감을 보여주고 있다.

 

글을 시작하며,

 

기후 변화로 인한 탄저병 확산: 경남 단감 농가의 위기


기후 변화가 우리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 지역의 대표 작물인 단감이 탄저병이라는 병해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퍼지는 탄저병은 농가의 수익과 작물의 품질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탄저병이 발생하면 순식간에 감이 상품가치를 잃고, 더 나아가 수확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농민들에게 경제적 타격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마다 반복되는 이상기후 현상이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절한 기후 변화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농업 위기는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탄저병이란?


탄저병(Anthracnose)은 곰팡이류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병해로, 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감, 딸기, 사과 같은 다양한 작물에 피해를 주며, 과일과 잎, 줄기 등 식물의 여러 부위에 영향을 미칩니다.

탄저병에 걸린 단감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 흑갈색 반점 발생: 단감의 표면에 작고 어두운 반점이 생기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반점이 커집니다.

• 병반 위 포자층 형성: 병이 진행되면서 병반 위에 포자층이 형성되는데, 이는 다른 과실로 병이 퍼질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 과실 부패: 감염된 부위는 점점 더 함몰되며, 결국 과일이 무르거나 썩게 되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탄저병은 주로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확산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긴 장마나 잦은 비로 인해 발병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30도 이상의 고온이 장기간 지속되고 비가 자주 내리면 곰팡이균이 쉽게 퍼져 단감이 빠르게 병에 감염됩니다.


탄저병 전파 방식


탄저병은 주로 바람과 비를 통해 포자가 퍼지며, 병이 발생한 나무나 과일에서 포자가 떨어져 주변에 있는 나무로 전염됩니다. 따라서 한 번 발병이 시작되면 주변의 나무와 과실에도 빠르게 확산될 위험이 높습니다. 이런 이유로 발병 초기부터 감염된 과일을 신속히 제거하고, 나무 사이에 적절한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탄저병이 단감 농가에 미치는 영향


경남 진주시에서 단감을 재배하는 차태선 씨는 올해 탄저병 확산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30년 농사지으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봐요,“라는 그의 말은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차 씨의 농장에서는 탄저병으로 인해 수확기 직전 감들이 물러지고 병반이 커지면서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수확량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 씨는 “보통 2000 상자 정도 수확하지만, 올해는 300~400 상자밖에 못 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탄저병에 걸린 단감은 표면에 흑갈색 반점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병반이 커지며 감 전체가 부패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감염된 과실은 상품 가치가 떨어져 시장에 내놓을 수 없으며,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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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 확산 원인: 이상기후와 고온다습 환경


경남 지역 단감 농가들은 9월 말까지 이어진 30℃ 이상의 폭염과 잦은 비로 인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탄저병이 빠르게 확산하는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으로 탄저병 발병률은 25%에 불과했으나, 9월 말에는 1114%로 급증했습니다. 10월이 지나면서 이 발병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과실이 자라야 할 9월 내내 폭염이 지속되고 10월까지도 잦은 비가 내리면서 단감의 성장은 더뎌졌고, 탄저병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농민들이 수확량 감소를 우려하고 있으며, 추가 방제가 어려운 본격 수확기 전에 이미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창원 지역의 단감 탄저병 확산 상황


경남 진주뿐만 아니라, 창원 지역의 단감 농가들도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창원시 단감 농가 2600여 곳에서 약 10%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10월 하순에도 비 예보가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탄저병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있지만, 기후 조건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기후 변화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


이처럼 탄저병의 확산은 이상기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기후 변화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지속되고 있으며, 농민들의 영농 의지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진주문산농협 조합장은 “매년 반복되는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농가들이 영농 의지를 잃어가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농민들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후 변화 대응책이 필요합니다:


1. 예방적 방제 프로그램 강화: 기후 변동에 따른 병해충 확산을 예방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방제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2. 탄저병 저항성 품종 개발: 현재의 기후에 맞는 저항성 품종 개발을 통해 병해충 확산에 대한 장기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3. 농가 기술 교육 강화: 농가들에게 변화하는 기후와 탄저병과 같은 병해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 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정부 지원 확대: 농민들이 매년 겪는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며, 이상기후에 대한 연구와 투자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탄저병 문제에 대한 농가의 목소리


탄저병 피해를 겪고 있는 농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라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단순한 방제 지원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상기후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장기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확과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진주와 창원의 단감 농가는 지금도 탄저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매년 같은 문제를 반복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글을 마치며, 기후 변화 대응책 마련의 시급성


경남 지역 단감 농가들이 겪고 있는 탄저병 확산 문제는 단순한 농업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기후 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장기적인 대응책이 필요합니다. 단기적인 방제뿐만 아니라, 농업 전반에 걸친 기후 변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농민들이 기후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절한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더 이상 탄저병과 같은 문제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후 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와 대응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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