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향기 가득! 한국 최고의 라벤더 축제 3곳 소개, 기후변화와 관련성까지!
이번 여름 한국에서 열리는 최고의 라벤더 축제를 탐험해보세요. 신안의 퍼플섬, 고창의 청농원, 동해의 무릉별유천지에서 보랏빛 향기에 흠뻑 취해보세요.
글을 시작하며,
봄과 여름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우리를 찾아오며, 이제 라벤더의 시기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신안의 퍼플섬부터 고창의 청농원, 동해의 무릉별유천지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라벤더 축제를 탐험하며 힐링 여행을 떠나보세요.
올여름 한국의 최고 라벤더 축제를 찾아서
봄·여름에는 벚꽃, 장미 등 다채로운 꽃들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이번에는 ‘보랏빛 향기’ 물씬 나는 라벤더의 시기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허브를 대표하는 식물 중 하나인 라벤더는 보라색의 작고 기다란 타원형 꽃망울을 가지고 있으며, 그 향이 좋아 방향제나 향료로도 자주 쓰입니다.
이처럼 향기로운 라벤더가 만개하면서 전국 곳곳의 라벤더 정원이 사람들을 맞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초여름 꽃향기에 한껏 취하고 싶다면 라벤더가 가득한 지역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국내 대표 라벤더 축제 세 곳을 소개합니다.
전남 신안 퍼플섬 라벤더 축제
신안의 퍼플섬(박지도) 라벤더 축제는 단연 국내 대표 라벤더 축제입니다.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전국 최대 규모로 2,000만 송이 프렌치 라벤더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퍼플섬은 집 지붕, 다리, 자동차 등 온통 보랏빛으로 가득한 섬으로, 라벤더철이 아니어도 그 매력이 가득합니다. 특히 퍼플섬은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후 연간 40만여 명이 다녀가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섬은 5월 라벤더를 시작으로 6월 버들마편초, 9월 아스타 등 연중 보라 꽃이 끊이지 않는 섬”이라며 “보라색 옷을 입고 오면 행복을 덤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북 고창 청농원 라벤더 시즌
전북 고창의 농촌숙박 관광농원인 청농원은 이번 주말인 25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한 달간 라벤더 시즌을 운영합니다. 고창군 고음면에 위치한 청농원은 1만9,835㎡(6,000평)에 걸쳐 거대한 라벤더 정원을 조성했습니다. 지난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기존 약 4,000평에서 올해는 2,000여 평이나 더 넓게 라벤더를 식재했습니다.
이곳에서는 프렌치 라벤더뿐만 아니라 관리하기 까다로운 연보라색 잉글리쉬 라벤더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층 더 광활해진 보랏빛 물결은 일상에서 쉽게 보기 힘든 장관을 보여줍니다.
강원 동해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강원 동해에서도 싱그러운 라벤더 축제가 준비 중입니다. 동해시는 내달 8일부터 23일까지 ‘2024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를 개최합니다. 2만㎡(6,050평) 규모의 무릉별유천지 내 야외 라벤더 정원은 물론, 온실에서 즐길 수 있는 330㎡(100평) 규모의 라벤더 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Lavender_LOVEnder’(라벤더로 두드리는 마음)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 무릉별유천지를 방문해 보랏빛 라벤더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청옥호 둘레길을 걸으며 모처럼 힐링의 기회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무릉별유천지만의 색을 담아 마련된 이번 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좋은 추억을 가득 담아가셨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라벤더 재배와 기후 변화
라벤더는 특정한 기후 조건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온도와 강수량 패턴이 변화하면서 라벤더 재배에 적합한 지역과 시기가 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더 높은 온도나 불규칙한 강수량은 라벤더의 생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라벤더 축제를 즐기면서도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글을 마치며,
올여름, 보랏빛 향기 가득한 라벤더 축제를 찾아 한국 곳곳을 여행해보세요. 신안의 퍼플섬, 고창의 청농원, 동해의 무릉별유천지에서 라벤더의 매력을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각 축제마다 독특한 매력이 있어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