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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환경을 구하는 '착한 콘크리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혁신적인 기술

by 주작가 깐돌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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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건설 재료지만,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착한 콘크리트'가 등장했습니다! 이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그리고 다른 사례들을 통해 이 기술이 가진 잠재력을 알아보겠습니다.

기후악당 콘크리트 길들이기. 이미지출처: YTN

 

왜 콘크리트는 문제인가?


콘크리트는 시멘트에 자갈, 모래, 물을 섞어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합니다. 특히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석회암을 태워 얻은 고온의 열이 원인이 되죠. 이 때문에 콘크리트 산업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8%를 차지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이 어려워지겠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착한 콘크리트'란?


이 새로운 기술은 단순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아예 이산화탄소를 콘크리트 자체에 흡수해 버립니다. 캐나다의 스타트업 카본큐어(CarbonCure)는 이산화탄소를 잡아두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들은 이산화탄소를 콘크리트 속에 주입해, 수천 년 동안 다시는 배출될 수 없는 고체 광물 형태로 바꾼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콘크리트는 더 강력하고 오래 지속된다는 장점까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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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례들


'착한 콘크리트'는 세계 곳곳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CarbonCure 외에도 솔리디아 테크놀로지(Solidia Technologies)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이들은 콘크리트를 만들 때 이산화탄소를 주입하고, 양생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고체화합니다. 이 방법으로 콘크리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레미콘에 물 대신 이산화탄소가 들어간 나노버블 배합수를 넣는 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 또 양생 과정에서 열과 압력을 가해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기술들은 시멘트 1m³당 이산화탄소를 최대 10㎏까지 흡수할 수 있습니다. 매년 5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죠. 이만큼이면 자동차 만 대를 도로에서 퇴출하는 효과와 맞먹습니다.


왜 '착한 콘크리트'가 중요한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착한 콘크리트'의 등장은 기후 변화 대응에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콘크리트 사용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환경과 건설 산업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착한 콘크리트'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에서 이 기술은 점점 더 주목받을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투자가 이루어지면, '착한 콘크리트'는 건설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기술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도구가 되기를 기대하며, 환경을 지키는 우리의 노력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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