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식단, 장내 미생물 균형 으로 ’기억력‘ 향상 가능성 발견

최근 연구로 밝혀진 지중해 식단의 인지능력 향상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세요

지중해식 식단. 이미지출처: 픽사베이

글을 시작하며,

건강에 관심 있는 여러분! 오늘은 최근 발표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미국 툴레인대학 연구팀이 발견한 지중해식 식단의 놀라운 효과, 함께 알아볼까요?

연구 개요

미국 툴레인대학의 데메트리우스 M. 마라가노어 교수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지중해식 식단이 장내 미생물 균형을 변화시켜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 연구는 과학 저널 '장내 세균 보고서(Gut Microbes Reports)'에 발표되었습니다.

실험 방법

연구팀은 생후 10주 된 어린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14주 동안 다른 식단을 제공했습니다:

1. 지중해식 식단 그룹: 올리브기름, 생선,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

2. 서양식 식단 그룹: 포화 지방이 많은 식단

이후 각 그룹의 장내 미생물과 기억력, 인지력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주요 연구 결과

1. 장내 미생물 변화: 지중해식 식단을 먹은 쥐들은 유익한 장내 세균 4종이 증가하고 다른 5종은 감소했습니다.

2. 인지 능력 향상: 지중해식 식단 그룹은 서양식 식단 그룹에 비해 다음과 같은 개선을 보였습니다:

   - 인지 유연성 향상
   - 작업 기억력 개선
   - 새로운 정보 적응 능력 향상

3. 콜레스테롤 수치: 지중해식 식단 그룹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질단백질(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낮게 유지되었습니다.

특정 박테리아와 인지 능력의 관계

- 칸디다투스 사카리모나스(Candidatus Saccharimonas): 수치가 높을수록 인지 능력 향상
-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수치가 높을수록 기억 능력 저하

연구의 의의

마라가노어 교수는 이 연구 결과가 인간을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들과 유사하다고 언급하며, 지중해식 식단이 청소년의 학업이나 성인의 업무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향후 과제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지중해식 식단의 인지 개선 효과를 확실히 확인하고, 식단과 장내 세균, 뇌 기능 간의 인과 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대규모 인간 대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단순히 영양 공급을 넘어 뇌 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의 장점이 또 하나 밝혀진 셈이죠.

여러분도 올리브 오일, 생선,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을 일상에 조금씩 도입해보는 건 어떨까요? 건강한 장내 환경을 만들고, 더 나아가 인지 능력 향상까지 기대해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건강한 식습관으로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해지는 하루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