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 농장이 농업경영체로 등록될 수 있는 제도 환경 개선. 수직농장의 장점, 그리고 해외 사례와 혜택을 알아보세요. 지속 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탐구해 봅니다.
글을 시작하며,
수직 농장이 이제 농업경영체로 등록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오늘 글에선 수직 농장의 정의와 장점, 해외 사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혜택과 우려를 분석합니다.
수직 농장이란?
수직 농장은 전통적인 수평 농업 방식과 달리, 건물 내부에서 수직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경작지가 줄어들고 있고 기후변화가 극심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수직 농장은 지속가능한 농업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직 농장의 해외 사례
1. 에어로팜스(AeroFarms) - 미국
에어로팜스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수직 농업 기업으로, 세계 최대의 수직 농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회사의 주요 성과로는 첨단 기술을 통해 물 사용을 95%까지 절감하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활용하여 연중 지속적인 작물 재배가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에어로팜스는 수경재배 시스템을 사용해 작물의 생장 속도를 최대화하고 있으며, LED 조명을 통해 최적의 광합성 환경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2. 플렌티(Plenty) - 미국
플렌티는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수직 농업 기업으로, 혁신적인 재배 기술을 통해 식물의 성장을 최적화하고 있습니다. 플렌티는 인공지능(AI)과 기계 학습을 활용해 재배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정하여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합니다. 이 회사는 물 사용을 99% 절감하며, 전통 농업 대비 350배 더 높은 수확량을 자랑합니다.
3. 인팜(InFarm) - 독일
인팜은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수직 농업 기업으로, 도시 내 슈퍼마켓과 레스토랑에 설치된 모듈식 수직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팜은 IoT 기술을 활용해 각 농장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관리 시스템을 통해 작물의 성장을 최적화합니다. 이를 통해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할 수 있으며, 운송 비용(푸드마일)과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있습니다.
4. 스카이그린즈(Sky Greens) - 싱가포르
스카이그린즈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수직 농장 중 하나로, 회전식 수직 재배 시스템을 사용해 다양한 채소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중력과 물의 힘을 이용해 식물을 자동으로 회전시키며, 균일한 햇빛과 영양 공급을 통해 최적의 재배 조건을 제공합니다. 스카이그린즈는 물 사용을 95%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수직 농장의 장점
1. 작물 수확량 확대: 수직 농장은 같은 면적에서 전통 농업보다 최대 10배 더 많은 작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2. 연중 생산 가능: 통제되고 모니터링되는 환경 덕분에 날씨와 관계없이 연중 지속적으로 재배가 가능합니다.
3. 물 효율성: 전통 농업보다 최대 98% 적은 물을 사용합니다.
4. 농약 사용 감소: 실내 환경은 농약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5. 도시 식량 생산: 도시에 수직 농장을 설립하면 운송 비용을 줄이고 신선한 농산물을 도시 지역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6. 기후 탄력성: 실내 재배는 극한 기후 조건으로부터 작물을 보호합니다.
수직 농장은 일반적으로 수경재배 방식을 채택하고 에어로포닉 시스템과 LED 조명을 사용해 식물 성장을 최적화합니다. 높은 에너지 수요와 초기 설치 비용과 같은 것은 풀어야 하는 도전 과제도 있습니다.
한국의 수직 농장 농업경영체 등록 요건 변화
이르면 이달부터 2024년 7월부터 수직 농장을 농업경영체로 등록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수직 농장의 농업경영체 등록 요건 등을 담은 ‘농업경영정보 등록기준의 세부 내용 및 운용 고시’를 1일부터 22일까지 행정 예고했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농업경영체는 농지 1000㎡ 이상 혹은 고정식 온실 330㎡ 이상을 경작하고, 연간 농업종사일 90일 이상, 연간 농산물 판매액 120만 원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고시에는 "건축물 등에서 수직농장을 설치하고 작물을 재배할 것"이란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수직 농장의 경제적 혜택과 우려
수직 농장이 농업경영체로 인정받으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1. 농업용 면세유: 농업에 사용되는 연료에 대해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2. 세금 감면: 농지 취득세, 양도소득세, 법인세 등 다양한 세금 감면 혜택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기금 융자: 농식품분야 기금 융자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조달할 수 있어, 초기 투자 비용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정부 지원 프로그램 참여: 농업경영체로 인정받으면 다양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이를 통해 기술 지원, 교육, 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수직 농장은 개인이나 소규모 농업법인이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이는 대기업의 농업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는 점은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글을 마치며,
수직 농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향한 의미 있는 한걸음입니다.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도 관련 법안의 개정을 통해 수직 농업의 도입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은 환영할만합니다. 물론, 경제적 접근성의 문제와 대기업의 독점 우려 등도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수직 농업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으로 포인트 요약
Q: 수직 농장은 어떤 작물을 재배할 수 있나요?
A: 다양한 채소, 과일, 허브 등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추, 시금치, 바질 등 잎채소가 많이 재배됩니다.
Q: 수직 농장의 초기 투자 비용은 얼마나 되나요?
A: 규모와 기술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초기 투자 비용이 상당히 높습니다.
Q: 수직 농장은 전통 농업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나요?
A: 공간 효율성이 높고,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또한, 기후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Q: 한국에서 수직 농장을 농업경영체로 등록하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A : 농업용 면세유, 세금 감면, 기금 융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농업직불제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수직 농장이란 지속 가능한 농업을 향한 한걸음 전진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미래의 농업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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