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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국회의원 선거: 근소한 차이가 재검표로 이어질 수 있을까?

by 주작가 깐돌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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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와 같이 공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에서는 투표의 정확성과 공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점 중 하나는 바로 근소한 차이의 결과가 나왔을 때 재검표 가능성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근소한 표 차이만으로는 재검표가 어렵고 선거법에서 정해놓은 가이드라인이 있고, 오늘은 4.10일을 앞두고 이 점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근소한 표차이 vs 재검표



글을 시작하며

 

재검표의 요건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공직선거법은 근소한 차이의 결과만을 이유로 재검표를 요구하는 명시적인 규정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재검표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실시될 수 있습니다

1. 개표 과정에서의 절차적 오류: 개표 과정에 오류가 발생했을 때, 이는 재검표의 요구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투표함의 개함 방법, 투표지의 올바른 분류 및 개표 결과의 기록 방법 등에 관한 절차적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2. 이의 제기: 개표 과정 중 또는 그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이의 제기는 재검표를 요청하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투표 또는 개표 과정에서 발생한 특정한 문제나 의문에 대해 선거 관리위원회나 관련 기관이 검토하고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3. 투표의 효력에 관한 문제: 투표의 유효성이나 효력에 대해 의문이 제기될 때, 예를 들어 투표지의 유효성에 대한 문제나 투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타 법적 문제들이 재검표의 요구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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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내 재검표와 관련된 법적 근거


1. 투표의 효력에 관한 이의에 대한 결정 (제180조): 이 조항에 따르면, 투표의 효력에 관하여 이의가 있는 경우, 구ㆍ시ㆍ군선거관리위원회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의결로 결정합니다. 이는 투표 결과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때, 투표의 효력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하며, 재검표 요구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2. 개표참관 (제181조): 개표 과정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구ㆍ시ㆍ군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참관인으로 하여금 개표소 안에서 개표 상황을 참관하게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표 과정에 대한 이의 제기가 발생할 경우, 개표참관인이 이의 제기의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두 조항은 선거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제공하며, 재검표 요청이나 과정에 대한 법적 기준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근소한 차이의 결과만으로 자동적으로 재검표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문제 제기나 이의 제기가 있을 때 관련 절차에 따라 재검표가 진행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이러한 절차는 매우 중요합니다. 선거 관련 분쟁이 발생할 경우, 법적 기준과 절차를 통해 해결하려는 시스템이 이미 구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근소한 차이의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바로 재검표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선거 과정 전반에 걸쳐 공정성과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한 절차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은 유권자로서 안심도 됩니다.

오늘은 4.10 총선 날입니다. 이번 총선은 여느 선거 때보다 초접전 지역이 많아 근소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는 30년만에 부활한 ‘직접 사람이’ 개수표하는 과정도 추가 된다고 합니다. 선거 후 불필요한 논쟁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https://naver.me/xdfOFdMD

 

SBS뉴스

30년 만에 부활한 수검표…"개표 2~3시간 더 걸려"

tv.naver.com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소한 표차이에서 불거질 수 있는 재검표 논쟁들은 법에서 정한 테두리 내에서 바라볼 수 있는 관점도 유권자로서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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