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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강원 화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초비상, 원인, 치사율, 대응조치

by 주작가 깐돌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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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즉각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전국적인 방역 조치에 돌입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글을 시작하며,

 

한 달 보름 만의 재발, 전국 방역망 다시 긴장


강원 화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8월 30일 경기 김포에서의 발병 이후 약 한 달 보름 만에 재발된 이번 사례는 전국 방역망에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돼지 60여 마리의 폐사 이후 방역당국에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되었고, 정밀 검사 결과 13일 저녁 양성 반응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방역당국은 즉시 6개 시·군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긴급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돼지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정밀검사와 방역 강화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돼지에게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인간에게는 감염되지 않지만 돼지 사이에서는 매우 빠르게 확산됩니다. 치사율이 거의 100%에 달하며, 백신이 없어 발생 시 즉각적인 방역 조치와 살처분이 필수적입니다. 2019년 9월 국내에서 첫 발병한 이후, 방역당국은 지속적으로 관리해왔으나 여전히 발생 건수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위험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돼지에게 매우 치명적인 질병으로, 몇 가지 중요한 이유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큰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높은 치사율


ASF에 감염된 돼지는 거의 100%의 치사율을 보입니다. 즉, 한번 감염되면 돼지는 거의 살아남을 수 없으며, 발병 후 빠르게 폐사합니다. 이는 돼지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합니다.

2. 백신과 치료제의 부재


ASF는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습니다. 다른 질병처럼 예방 접종이나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감염이 확인되면 즉각적으로 돼지들을 살처분하는 방법 외에는 대처할 방법이 없습니다.

3. 빠른 확산


ASF는 돼지 간에 매우 빠르게 확산됩니다. 특히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돼지 사체, 그리고 감염된 물품이나 장비를 통해 쉽게 전파되며, 지역 간 이동을 통해 순식간에 널리 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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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ASF가 발병하면 대규모의 돼지 살처분과 함께 돼지고기 공급이 줄어들어 축산업 전반에 걸쳐 큰 경제적 타격을 입힙니다. 특히 돼지고기가 주요 식재료인 나라에서는 가격 폭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돼지고기 수출국의 경우 국제 거래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5. 장기적 관리의 어려움


ASF 바이러스는 매우 강한 생존력을 갖고 있어, 감염된 지역에서는 철저한 소독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바이러스는 토양, 도축장, 장비 등에 오래 살아남을 수 있으며, 몇 달간 계속해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ASF는 높은 치사율과 빠른 확산력, 치료제 부재 등으로 인해 돼지 산업에 매우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으며, 방역과 예방이 가장 중요한 대응책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인간 전염 위험


다행스럽게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인간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 ASF는 돼지와 멧돼지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인간을 포함한 다른 동물에게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왜 ASF는 인간에게 전염되지 않을까?


ASF 바이러스는 돼지 특이적 병원체입니다. 이는 돼지의 특정 세포와 상호작용하여 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인간과 같은 종에서는 그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ASF에 감염된 돼지와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된 돼지고기를 섭취하더라도 사람에게는 건강상의 위험이 없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비록 ASF가 사람에게 전염되진 않지만, 인간이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염된 돼지와 접촉한 의류, 신발, 차량, 장비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다른 돼지 농장으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돼지 농장을 방문하거나 축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엄격한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이번 ASF 확진 농장 상황


이번 ASF 확진 농장은 돼지 3500여 마리를 사육하던 대형 농장입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60여 마리의 돼지가 폐사하면서 농장주는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방역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당국은 즉시 농장에 이동 제한을 걸고,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급파해 시료 채취 후 정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사 결과 13일 오후 최종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서 ASF 발병이 확정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 있는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고, 주변 10km 반경 내 농장들에 대한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ASF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로, 확진 농장 인근의 모든 돼지 농장들이 면밀히 감시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의 대응 조치


ASF가 확진되자마자 방역당국은 신속하게 6개 시·군(강원 화천, 철원, 양구, 춘천, 경기 가평, 포천)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스탠드스틸)을 내렸습니다. 이 조치는 13일 오후 8시부터 15일 오후 8시까지 48시간 동안 시행되며, 이 기간 동안 돼지 및 관련 물자의 이동이 금지됩니다.

또한, 확진 농장 반경 10km 내에 있는 6개 돼지 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18개의 농장에 대해 정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외에도 확진 농장과 역학적 관계가 있는 도축장을 다녀간 차량이 방문한 전국 490여 개 돼지 농장에 대해 임상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ASF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방역 조치 주요 내용:


• 확진 농장 반경 10km 내 농장 정밀 검사: 확진 농장 주변 농장들에 대한 방역 강화 및 돼지 상태 점검

• 48시간 이동 중지 명령: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축산 지역에 이동 제한 적용

• 전국 임상검사 실시: 확진 농장과 관련된 도축장을 방문한 차량이 다녀간 농장에 대해 검사 진행

• 축산 차량 세척·소독: ASF 전파의 위험이 있는 축산 차량에 대한 철저한 세척과 소독 실시

 

글을 마치며,


이번 강원 화천의 ASF 발병은 우리나라 돼지농업과 방역 체계에 또다시 큰 시험이 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철저한 검역과 이동 제한을 통해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돼지 농장주와 축산업 종사자들도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다행히 수급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ASF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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